영화정보
감독 : 이병헌
각본 : 이병헌
장르 : 드라마, 코미디
출연배우 : 박서준, 아이유, 고창석, 정승길 외
상영일정 : 2023년 4월 26일 개봉
러닝타임 : 125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제작비 : 약 139억 원(손익분기 관객 220만 명)
4월 26일 수요일 개봉하는 '드림'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받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4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의 날에 개봉하는 만큼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개봉작들과 어떤 경쟁을 펼치고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에서 '드림'이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얼마 전 시사회의 후기와 평점을 보면 영화 '드림'에 대한 평가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작품이라는 평가이다. 아이유는 열정 없는 다큐멘터리 PD 소민역으로 출연하여 집 없는 오합지졸 홈리스들이 홈피스 월드컵 출전을 위해 국대가표 출신 감독 홍대(박서준)와 경기를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실제 2010년 대한민국이 처음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의 실화를 각색했다. 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은 영화 '스물'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각본과 연출을 맡아 제작하였고 대표작이자 메가히트작으로는 1,600만의 관객 수를 기록한 '극한직업'이 있다. 당시 관객수로는 '명량'에 이은 2위지만 매출액으로만 보면 역대 1위라고 한다. 이병헌 감독의 지휘봉아래 배우 박서준, 아이유, 고창석의 명품연기가 더해져 영화 '드림' 개봉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아이유 박서준 배우
영화 '드림'의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한 아이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또박또박 모두의 진심을 담아 만든 영화라 그 진심이 전달되면 관객들도 만족하겠죠. 관객들의 걸음이 헛되지 않을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배우 개개인의 매력도 골고루 맛볼 수 있고요. 가족끼리 보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척동의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한국영화의 침체기에서 이 영화가 주목을 받고 관객들이 꼭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아이유는 영화 '드림'에서 방송국 PD 소민역을 맡았다. 연예인 데뷔를 앞두고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대표팀 감독을 떠안은 홍대와 투닥거리면서 아이유만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더해 영화를 빛낸다. 아이유는 이 작품을 통해 홈리스 월드컵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영화에 등장하는 홈리스 재활 매체 빅이슈에는 실제로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고 한다. 아이유는 영화 '드림'에 대해 '따뜻한 영화'라며 '빠른 호흡이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지만 결국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진심이 있고 굉장히 묵직하고 따듯한
영화이며 조화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아이유가 연기한 소민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연기 포인트에 대해서는 '밝고 단순하니까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발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영화 초반부에는 가식이라는 가면을 걸치고 있지만 그럼에도 웃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활력을 많이 불어넣는 캐릭터로 보이기 위해 본래 자신의 목소리는 좀 낮은 톤임에도 소민이 연기를 할 때는 계속해서 하이톤을 유지했다'라고 한다. 이병헌 감독은 아이유가 준비한 대사 톤보다 두 배 이상 더 빠르게 말하고 에너지를 내며 긴밀한 순간에도 쉼 없이 말을 내뱉으며 잔 동작을 계속하길 주문했다고 한다. 한편 실제 아이유의 삶과 관련한 이야기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충전되는 것 같다. 앨범을 낸 지 일 년이 넘었는데 연기 활동을 하며 충전하고 세상과 상호 작용하는 것이 크다. 별다른 충전 방법이 불필요할 정도로 일하는 것을 재밌어하고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박서준이 배역을 맡은 캐릭터 홍대는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았지만 극복할 계획과 의지도 없이 홈리스 축구 감독을 맡은 상황으로 연출된다. 감독이지만 스포츠를 해본 적도 없는 상황에서 홈리스 선수들의 생각지도 못한 환상의 팀워크에 감탄을 하며 감독직을 그만두지 못하게 된다. 홍대 캐릭터는 성격은 다소 까칠한 듯 하지만 인간미가 넘치고 마음이 여린 인물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미와 감동
영화 '드림'은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되어 더욱 흥미롭다. 홈리스 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홈리스의 자립의지와 부정적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세계 유일은 국제 축구 대회로 한국은 2010년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홈피스 월드컵에 출전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몰입감을 주기 위해 실제 브라질 용병을 쓰고 경기의 내용도 모두 실화라고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기에 이병헌 감독은 홈리스 분들을 찾아뵙고 많은 인터뷰를 하며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는데 다만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영화에 맞게 창작했다고 한다. 인터뷰를 해보니 홈리스 분들의 사연이 거의 비슷비슷하고 그들의 삶 속에서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라 그 지점에서 가져온 요소를 영화에 녹여내며 어느 정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는지 밝히기도 했다. '집은 없어도 꿈은 있다'라는 영화 포스터의 문구처럼 영화 '드림'은 2010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했는데 주인공은 가정사는 물론 기자 폭행 사건으로 축구 선수 생활에 위기가 닥친 홍대(박서준)가 홈리스 월드컵팀 감독의 자리를 떠맡게 되고 오로지 목적 달성을 위해 열정도 없이 어쩌다 일을 떠맡게 된 다큐멘터리 PD 소미(아이유)가 함께 가식적인 관계로 영화의 스토리는 시작된다.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로 구성된 축구를 전혀 모르는 선수까지 함께하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해주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화를 모티브로 했지만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그렸다고 해도 될 만큼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 숨 쉬는듯한 개성만점의 재미를 보여주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영화에 담아낸다. 각기 다른 인생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펼쳤을 만큼 사연 없는 사람들이 멈추지 않는 꿈을 향한 진실 어린 모습을 담아내게 된다. 영화의 전반부를 웃음으로 후반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포인트가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서로 톰과 제리의 모습처럼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며 티키타카를 감칠맛 나게 보여주는 홍대(박서준)와 소민(아이유)의 케미가 영화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실화를 소재로 했기에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지점에서 이런 배우들의 맛깔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 연기로 인해 지루하지 않다. 주연 배우에 더해 배우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양현민, 이현우, 홍완표 등 연기 배테랑 배우들의 하모니로 이 영화는 재미있고 영화를 보는 중에도 실제 경기를 응원하게 되는 느낌이 전해질만큼 감동이 넘친다.